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민주당 파열음... "李, 대표직 물러나야"

당원 임 모씨, "李 사법 리스크, 민주당에 전가나 옮기면 안돼"... "결단 촉구"

김은해 | 기사입력 2022/11/22 [17:20]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민주당 파열음... "李, 대표직 물러나야"

당원 임 모씨, "李 사법 리스크, 민주당에 전가나 옮기면 안돼"... "결단 촉구"

김은해 | 입력 : 2022/11/22 [17:20]

▲ 지난달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에 대한 검찰이 압색이 시작된 직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시위를 하고있다.  © 김은해 기자

 

본격화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당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한 민주당원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지울 때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원임을 밝힌 임 모씨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를 민주당에 전가하거나 옮겨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공공을 먼저 생각하고, 사익을 위해 민주당을 허무는 행위를 중단해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두에 "국민을 섬기는 민주당, 건강한 비판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당을 위해, 당원 여러분께 제언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유구한 역사 속에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을 섬기고 봉사한다는 사명 아래 지금껏 노력해왔다"고 운을 떼었다.

 

그는 "그런데 작금의 민주당은 어떠하냐"고 반문하며 "건강한 비판은 사라진지 오래고,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로부터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도록 한 것만 해도 잘 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개탄했다.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성 지지자들의 말만 앞세워 민생을 저버리고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서 중도층으로부터도 외면 받는 실정"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본인보다 공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 민주당원임을 밝힌 임 모씨가 22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 내용.  © 페이스북 캡쳐

 

그는 "(여당의 사법리스크 운운에도) 이 대표를 지지한 것은 (이 대표가) 지금까지 말한 무혐의를 믿었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무죄가 밝혀지기를 소망한다"면서도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당이 그대로 존속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오명에서 벗어나, 여당일 때 실수를 하였지만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있다는 평가를 들어야 한다"며 "여당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이 대표를 향해 "국민들에게 당을 돌려달라"며 "그리고 이 대표가 금의환향하여 건강한 비판이 가능한 민주당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었을 때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은 이 대표가 진정한 리더라고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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