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성직원 승진 홀대 여전했다

김종상 | 기사입력 2021/10/16 [14:31]

농협, 여성직원 승진 홀대 여전했다

김종상 | 입력 : 2021/10/16 [14:31]

▲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 김승남 의원 블로그)     ©

 

[인디포커스/김종상]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16일 “농협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고용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장내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 대우가 심하다면서, 농협의 가부장적 문화와 차별적인 기업행태를 혁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야 하고,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매월 장애인 근로자 비율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8월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5년동안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금융지주 등 의무고용 대상기업인 29개사의 장애인 미 고용인원은 총 2,875명이고, 미이행 부담금은 260.1억원에 달했다. 범 농협 총 부담금의 47%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의 장애인 의무고용 500명에 불과한데, 실제 고용률은 1.9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매년 24.4억원 정도의 부담금을 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의 여성관리자(3급,M급)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경제지주 전체인원(정규직,계약직) 2,210명 중 여성비율은 20.8%이지만 관리자급은 고작 4명뿐이다. 여성관리자급이 1명도 없는 자회사는 농협양곡, 농협유통, 충북유통, 대전유통, 남해화학, 농협아그로, 농협홍삼, 농협식품, 농협물류, 농협무역, 농협사료, 목우촌 등 12개사에 달한다.

 

김 의원은 “국가적 노력으로 성차별 없는 균형 인사를 위한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농협에서 여성의 진급은 쉽지 않다면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농업계의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혁신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재차 “장애인에 대한 고용 기회 확대는 장애인 개인의 자립과 발전뿐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장애인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농협이 의무고용률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