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체에 치명적인 독일군이 사용한 시안가스 유출

광양제철소, 시안가스 포함된 코크스에 장기간 노출된 근로자, 직업성 암 발병

김은해 | 기사입력 2021/10/13 [07:28]

포스코, 인체에 치명적인 독일군이 사용한 시안가스 유출

광양제철소, 시안가스 포함된 코크스에 장기간 노출된 근로자, 직업성 암 발병

김은해 | 입력 : 2021/10/13 [07:28]

지난25일 포스코 광양제철에서 가스누출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있다. (왼쪽)(오른쪽) 투입구에서 가스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인디포커스 사진편집 김은해

 

[인디포커스/김은해]포스코 광양제철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시안 독가스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면서 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웅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민주연구원장)실에 따르면, 포스코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독가스인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웅래 의원실이 지나 8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채취한 BET 슬러지를 한국환경공단 등 공인시험인증기관 2곳에 분석 의뢰한 결과, 최대 1,037.5ppm의 시안이 검출되었다. 이는 시안에 의한 토양오염 안전기준의 500배가 넘는 수치인 것이다.

 

포스코도 코크스 오븐 공정 내에서 시안가스가 유출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일부 유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보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BET 슬러지는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독성 찌꺼기로 페놀, 시안 및 각종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연간 19천톤 가량 발생하는 BET 슬러지를 코크스 오븐에 재활용하고 있는 과정에서 시안가스 등이 유출되고 있는 것, 포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복지공단은 20213월 코크스 오븐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시안가스가 포함된 코크스 가스에 장기간 노출된 근로자에게서 발병한 폐암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그간 코크스 오븐 공정에서 시안가스를 측정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코크스 오븐 공정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중 암 환자가 발생해 왔지만,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노웅래 의원은 국민 기업인 포스코는 1년에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을 위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독가스인 시안가스에 노출시켜 죽음으로 내몰았다, “정부는 속히 포스코에 대한 환경부·노동부의 합동조사를 실시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의 확실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광양제철소 앞에서는 환경단체가 대기오염 배출 전국 1위 오명을 씌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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