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코로나19 확산에 무한한 책임 느껴" 고개 숙여

코로나19 방역에는 중앙·지방정부의 책임과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김은해 | 기사입력 2021/07/16 [15:41]

오세훈, "코로나19 확산에 무한한 책임 느껴" 고개 숙여

코로나19 방역에는 중앙·지방정부의 책임과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김은해 | 입력 : 2021/07/16 [15:41]

▲ 오세훈 서울 시장 서울시청 브리핑룸   ©인디포커스 DB

 

오세훈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의 삶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방역의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오랜 기간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로 극도의 불편함과 생활고를 겪으면서 방역에 협조해줬다""그럼에도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희생과 인내의 임계점에 도달한 가운데 그 책임을 두고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정치적 공방까지 일고 있어 더욱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코로나19 방역에는 중앙·지방정부의 책임과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위중한 상황에서 국민과 서울시민에 희생을 강요하고, 방역 전문가 의견과 다른 정치방역을 해 온 적은 없는지, 4차 대유행의 원인이 델타 변이의 오판이 아닌지,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가 아닌지 모두가 냉정하게 돌아보고 관련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5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아직까지는 시민 협조 덕분에 선별검사와 확진자 치료가 대응 가능한 수준이지만 여기서 더 확진자가 나오면 그 이후 상황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위중한만큼 당분간 방역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집중할 것"이라며 "4차 유행이 진정되면 시민들에게 서울의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 하며 "공직자는 말이 아니라 발로 뛰며 일로 검증받는 존재다.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4차 대유행을 하루라도 빨리 진정시키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오 시장은 김도식 부시장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공직자가 23각 경기를 해야 할 상대 탓을 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고, 시민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덧붙였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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