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목숨보다 귀한 것 없다…산재사망률 상위권 벗어나야”

김은해 | 기사입력 2020/11/17 [15:19]

문재인 대통령 “목숨보다 귀한 것 없다…산재사망률 상위권 벗어나야”

김은해 | 입력 : 2020/11/17 [15:19]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청와대  ©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김은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OECD 국가 중 산재 사망율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산재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의 사망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지만 우리 산업안전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0%가 추락사이다불량한 작업 발판안전시설 미비개인 보호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그 원인이라며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75%가 중소건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대규모 건설현장에 비해 안전관리가 소홀하고 안전설비 투자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안전감독관의 증원과 관리감독 및 산재 예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독해야 할 건설현장에 비해 감독 인력이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대부분 일회성 감독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기회에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주기 바란다며 산업안전감독 인원의 확보와 안전감독을 전담할 조직 구성 및 밀착 관리, 지자체와 함께 상시적인 현장 점검체계 등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예산과 인력 등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말라몇 해만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동 존중 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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