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 송구한 마음

분단 상황이라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사건 발생 6일 만에 입장 밝혀

김은해 | 기사입력 2020/09/28 [21:33]

문 대통령,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 송구한 마음

분단 상황이라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사건 발생 6일 만에 입장 밝혀

김은해 | 입력 : 2020/09/28 [21:33]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인디포커스DB

 

[인디포커스/김은해]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는 말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사건 발생 6일 만에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통지문에 대해선 최고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시간은 너무 일러서도 안 되며, 너무 늦어서도 안 되는, 단 한 번의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를 대결구도로 되돌아가게 하느냐 마느냐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안보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차적으로 고심하는 지점은 위기관리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23일 심야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토막토막난 첩보를 잇고, 그렇게 추려진 조각조각의 첩보로 사실관계를 추론하고, 그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남북이 파악한 사실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어제 공동조사를 제안하고 그와 별도로 사실조사를 하고 있을 정도이니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언론인들께서도 이해가 가실 상황이라고 믿습니다라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심야회의는 새벽 230분 끝났고, 사실로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6시간 뒤 대통령께 정식보고 됐으며, 대통령은 첩보 또는 정보의 정확성과 이를 토대로 한 사실 추정의 신빙성을 재확인하고, 사실로 판단될 경우 국민들에게 그대로 밝히고 북한에도 필요한 절차를 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에 따르면 사안이 너무도 중차대했습니다. “거듭거듭 신뢰성이 있는 건지, 사실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건지확인이 필요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강한 안보는 물론이고, 그래서 더욱 평화입니다. 문 대통령께서 자주 인용하시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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