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부적합판정 ”쇳가루마을” 주민들 “매립지 수송로 이전 투쟁” 선언 !

김문정 | 기사입력 2020/03/26 [08:21]

주거 부적합판정 ”쇳가루마을” 주민들 “매립지 수송로 이전 투쟁” 선언 !

김문정 | 입력 : 2020/03/26 [08:21]

 사진제공/글로벌에코넷 © 인디포커스

 

[인디포커스=김문정 기자]환경부로부터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월마을 환경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선자),글로벌에코넷(상임회장 김선홍),법무법인 인본 (원장 오정한),인천 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지회장 이보영)와 사월마을 주민들은 코로나19보다 더 무섭고 참을 수없는 환경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0166월부터 주민들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환경오염문제가 사월마을(일명 쇳가루마을)에서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2017년 환경부 청원에 이은 2018년부터의 2년에 걸친 환경영향평가조사는 지난 2019111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것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이 아니라는 전국 최초의 주거부적합 판정이었다.

 

주민들은 인근에 수도권 매립지가 조성된 이후 이와 더불어 생겨난 수많은 폐기물 및 순환골재 처리공장들과 각종 유해물질 배출업체들로 인해 인내하기 힘든 고통을 겪으며, 이러한 환경재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년간 투쟁을 벌여 왔으며, 그 결과물로 환경부로부터 공식적인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아 내기에 이르렀다.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은 이제야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되었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마을 이주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는 줄 알고 차분히 기다렸으나, 환경재앙의 원흉인 수도권매립지 공사의 무책임한 오리발 행보로 인해 그 희망이 무참히 짓밟힌 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월마을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주민 122명 중 총 15명에게 폐암, 유방암 등이 발생하여 8명이 사망했지만, 발생된 암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이유로 환경오염과 특정암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기도 하였다. 하지만 환경부는 사월마을의 미세먼지 속 중금속 함유량이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 주위의 수많은 공장들로부터의 주·야간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악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월마을이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는 주거부적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메일 : khh9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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