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명 지키는 7초,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체계 구축

김문정 | 기사입력 2020/02/08 [09:33]

시민 생명 지키는 7초,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체계 구축

김문정 | 입력 : 2020/02/08 [09:33]

  © 인디포커스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Leading Pedestrian Interval, 이하 LPI)는 신호교차로에서, 자동차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를 4 ~ 7초 먼저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을 일컫는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 시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고 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멈춰 서 사고위험을 줄여나가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하였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상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PI는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미국 뉴욕에서 시작했고, 시설투자비용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가 높아 다른 도시에서도 이미 도입 중에 있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20197월 치안협의회로부터 안건이 상정됐고, 8월 고양시청입구교차로에 시범 적용했다. 10월에는 관내 6개 교차로로 사업을 확대해 현재 차량과 보행자간 상충이 많은 덕양구 2개소·일산동구 2개소·일산서구 2개소에서 추진 중이다.

 

2020131LPI 및 신호체계 개선용역에 착공하고, 2월 중 LPI추진 관련 협의 및 대상지점 100개소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9, 준공보고회 개최 및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교통신호체계가 차량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를 반영해 LPI와 더불어 보행연동체계 구축·보행시간 연장 등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LPI가 적용된 교차로에는 현수막과 보조표지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보행자 우선출발신호를 운영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메일 : khh9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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